인명, 지명의 표기 원칙
관용적 표기와 한중일 삼국의 한자음 표기 방법 때문에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강, 산, 바다와 같은 고유 명사와 일반 명사의 결합 규칙에 대한 것이다.
제1항 외국의 인명, 지명의 표기는 제1장, 제2장, 제3장의 규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인명, 지명 역시 외래어이므로 표기의 가장 기본 원칙인 제1장, 국제음성기호(IPA)와 한글 대조표인 제2장, 표기 세칙에 관한 제3장의 여러 규정을 따라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에 대하여
외래어 표기법이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을 규정한 어문 규범이다.외래어의 범위는 외국에서 들어온 모든 말을 포함한다.외래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증가되었다.올림픽,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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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항 제3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언어권의 인명, 지명은 원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Ankara 앙카라, Gandhi 간디
외래어 표기법에 그 표기 기준이 밝혀져 있지 않은 언어권의 인명, 지명은 그 언어 고유의 발음을 반영하여 적어야 한다. 제3장에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부터 네덜란드어, 러시아어에 이르기까지 총 21개의 언어의 표기 세칙이 포함되어 있다. 포함되지 않은 언어권의 인명이나 지명이 들어온다면 해당 지역의 원지음을 따른다.
제3항 원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관용을 따른다.
네덜란드의 도시 Hague는 현지에서는 덴 아흐로 불리지만 헤이그, 로마 장군 Caesar은 카이사르가 아니라 시저로 표기한다.
제4항 고유 명사의 번역명이 통용되는 경우 관용을 따른다
태평양, 흑해가 그 예이다.
철의 장막, 죽의 장막과 같이 단어의 의미를 번역하여 차용한 경우 번역 차용이라고 한다.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법
한국, 중국, 일본은 한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은 같으나, 한자음이 각기 다르기에 나타난 조항이다.
한국과 일본은 1000년보다 훨씬 전부터 중국에서 한자를 수입하여 사용해 왔다. 이 세언어의 말소리 목록도 다르고 구조도 다르다. 중국에서 기원한 한자의 음을 중국과 다른 형태로 수용하였고, 자국어의 변화와 함께 형태가 조금식 바뀌엇다.
한국, 한구오, 칸코쿠
중국이나 일본에서 들어온 한자로 된 외래어의 경우, 한국식 음으로 읽을지 중국이나 일본식 음으로 읽을지에 따라 외래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제1항 중국 인명은 과거인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중국에서는 1911년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대를 구분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그 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우리 한자음으로, 현대인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적어야 한다.
이백은 이백이 맞다. 성용이 천룽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맹자, 공자, 유비, 관우, 장비 등 오래되었거나 지금 쓰이지 않는 인명, 지명은 우리 한자음으로 표현한다.
현대의 것이라면 중국 한자음인 류베이, 관유, 장페이로 바뀐다.
제2항 중국의 역사 지명으로서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음대로 하고, 현재 지명과 동일한 것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은 옛날에도 있었지만 지금도 쓰이기 때문에 원저음 그대로 시안으로 표기해야 한다.
요즘 매체에 등장하는 중국의 지명은 대부분 한자를 중국 음으로 읽는다.
북경이 아니라 베이징, 상해가 아니라 상하이, 천진이 아닌 텐진, 청도가 아닌 칭다오, 왕징, 선양이 그 예이다.
제3항 일본의 인명과 지명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향가를 번역하신 소창진평, 오쿠라 신페이로 표기한다.
이분으로 인해 우리가 향가를 접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양주동 박사님께서 이 분의 영향으로 구어를 공부하셔서 향가 해석을 하셨다.
제4항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이를 허용한다.
도쿄와 동경, 쿄토와 경도, 상하이와 상해, 타이완과 대만, 황허와 황하가 그 예이다.
상해 임시 정부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교과서에 기록된다.
하지만 어짜피 써야 된다면 바뀐 규정되로 원저음으로 쓰는 것이 괜찮을 듯하다.
제 3장 바다, 섬, 산, 강 등의 표기세칙
2017년 3월 28일에 구지되어 2017년 6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해, 섬, 강, 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쓴다라는 조항을 삭제하고 일관되게 띄어쓰기를 적용한다.
개정 전에는 발트 해, 에베레스트 산이었는데 개정 후에는 발트해, 에베레스트산으로 붙여 쓴다.
가, 강, 고원, 곶, 관, 궁, 만, 반도, 부, 사, 산, 산맥, 섬, 서ㅇ, 성, 어, 왕, 요, 인, 족, 주, 주, 평야, 해, 현, 호 등의 총 26개의 항목은 개정 후에는 앞에 오는 말의 어종에 관계없이 모두 앞 말에 붙여 쓴다.
제1항 바다는 해로 통일한다.
완전한 번역 차용인 홍해, 부분 번역 차용한 발트해, 아라비아해가 있다.
제2항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섬은 섬으로 통일한다.
제주도, 울릉도 등 우리나라의 경우는 섬 지명에 도자가 붙는다.
예외로는 고유어, 한자어의 경우인 뚝섬, 밤섬, 남이섬 등이 있다.
외래어 지명의 경우는 타이완섬, 코르시카섬으로 표기한다.
섬 도는 한자어 지명과 결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외래어와 결함하기에는 어색하다.
제3항은 한자 사용 지역(일본, 중국)의 지명이 하나의 한자로 되어 있을 경우 강, 산, 호, 섬 등은 겹쳐 적는다.
족발, 역전앞, 외갓집등 의미의 중복과 관련된 표기이다.
온타케산, 주장강, 도시마섬, 하야카와강, 위산산 등이 있다.
제4항 지명이 산맥, 산, 강 등의 뜻이 들어 있는 것은 산맥, 산, 강 등을 겹쳐 적는다.
리오그란데강, 몬테로사산, 몽블랑산, 시에라드레산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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