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표기법이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을 규정한 어문 규범이다.
외래어의 범위는 외국에서 들어온 모든 말을 포함한다.
외래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증가되었다.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행사에서 잘못된 사례가 일어나면서 외국인의 이름이나 지명을 정확히 표기하는데 필수적이다. 추가되어야 하는 규정도 많은 상태이다.
발음이 아니라 표기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외래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들도 있을 것이다.
한자문화권에서 들어와 역사 속에서 녹아난 단어들이 굉장히 많다.
1940년 조선어학회에서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이 공포되었다. 1931년부터 준비되었고,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비슷한 시기에 제정되었다. 현재는 1986년에 고포된 안을 기준으로 하며, 이후 몇 차례 개정이 되었는데 2017년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다. 주요 수정 사항으로는 외국어의 띄어쓰기 방식이다.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표기의 기본 원칙에는 외래어 표기를 정할 때 고려하는 대원칙을 5개의 조항으로 되어있다.
외래어는 원칙적으로 원어의 발음을 따르되, 한글의 음운 체계에 맞추어 표기한다.
표기 일람표에는 국제 음성 기호와 몇몇 언어별 자모에 대응하는 한글 자모를 표로 제시하고 있다.
총 19개의 표가 있는데, 국제 음성 기호에 대한 한글 대응표 1개와 여러 언어의 자모별 한글 대응표가 있다.
총 21개 외국어에 대한 외래어 표기 세칙이 있지만 해당 외국어를 잘 모르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고유 명사의 표기 원칙이 있고 한자 사용 국가의 인명 지명 표기 원칙이 있다.
1항 표기의 기본 원칙
초콜렛, 커스터드, 푸딩, 플랭카드, 마오저뚱, 비지니스 워크샵, 땅콩 알러지, 팜플렛, 소세지 리조또 고로케,
플레폼 라이센스, 메타 세콰이어, 아쿠아마린 악세서리
틀린 표기의 예이다.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자음 :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모음 : ㅏㅑㅓㅕㅗ ㅛ ㅜ ㅠㅡ ㅣ
ㅆ, ㅐ, ㅘ 등 조합된 글자는 사용 가능하다
24자모와 이들을 조함한 글자 외의 다른 글자는 사용하지 않는다.
제2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소통이 잘 되고 표기가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외래어도 하나의 음운에 하나의 기호로 나타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것이 기억과 표기에 용이하다.
음운은 단어의 뜻을 구분해 주는 최소의 말소리이다. 곰에서 ㄱ,ㅅ은 음운이다.
외국어의 음운 체계가 한국어와 동일하지 않더라도 일관되게 표기한다.
하나의 음운이 여러 한글 자모로 표기 될 수 있는 예외가 있다. p가 ㅍ 또는 ㅂ로 표기되기도 한다.
동일한 조건이나 환경에서는 외래어 표기가 일관되게 이루어진다. 같은 조건에서는 하나의 음운이 하나의 기호로 표기된다는 기본 원칙은 유지한다.
제3항 받침에는 ㄱ,ㄴ,ㄹ,ㅁ,ㅂ,ㅅ,ㅇ 만을 쓴다.
고유어나 한자어의 받침을 표기하는 데에는 27개의 받침이 다 쓰이는데 외래어의 받침으로는 7개만 적기로 했다.
고유어와 한자어에서 음절말 위치의 국어 자음들은 휴지나 자음 앞에서 중화되어 ㄱ,ㄴ,ㄷ,ㄹ,ㅁ,ㅂ,ㅇ 7개의 음운으로 발음되는데, 외래어의 받침으로 7개의 자음만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국어의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은 ㄱ,ㄴ,ㄷ,ㄹ,ㅁ,ㅂ,ㅇ 이고 외래어 표기법의 받침 자음은 ㄱ,ㄴ,ㄹ,ㅁ,ㅂ,ㅅ,ㅇ 이다.
외래어 표기법의 받침 자음에는 ㄷ 대신 ㅅ을 사용한다.
외래어의 원형을 밝혀 적기 위해 간소화된 받침 표기를 한다.
notebook 에서 노트부기가 아닌 노트북으로 표기한다.
외래어의 원형이 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ㅅ을 받침으로 사용한다.
커피숍, 플라워숍, 워크숍, 헤어숍, 슈퍼마켓, 디스켓이 바른 표기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파열음은 발음을 할 때 공기의 흐름을 잠시 끊었다가 한꺼번에 터뜨려서 발음하는 자음이다. 영어의 무성음 p,t,k 와 유성음 b,d,g 가 있고 한국어의 ㅂ,ㅍ,ㅃ,ㄷ,ㅌ,ㄸ,ㄱ,ㅋ,ㄲ 이다.
한국어의 파열음은 평음, 경음, 유기음이 있다.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유성 파열음은 예사소리로, 무성 파열음은 거센소리로 표기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타이어, 베트남어 등 파열음이 세 계열 이상의 자음으로 구분되는 언어는 된소리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가스, 가운, 달러, 버스가 바른 표기이다.
파리, 카페, 아틀리에, 토쿄이다.
된소리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유기음으로 적는다.
2004년 동남아시아 3개언어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 태국어와 베트남어의 경우 된소리 표기를 허용하면서 푸껫, 호찌민, 빠따니로 표기하게 되었다.
그 외에 삐라, 껌, 빨치산도 된소리로 표기한다.
서비스, 소나타, 세컨트, 심포니, 센티미터
센서스, 서클, 쇼, 사운드, 세일즈 가 바른 표기이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이미 굳어져있는 외래어의 표기를 고칠 경우, 언어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에 관용을 존중해 준다.
외래어 표기 용례집을 통해 어느 정도 문제점을 해소 하였지만 너무 많다.
제2장 표기 일람표
국립국어원 홈페지에 국제음성기호(IPA)와 한글 대조표 외에 18개 외국어에 대한 한글 대조표가 소개되어 있다.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국제음성기호(IPA)는 한 한어와 다른 단어를 구별하는 모든 소리 또는 음소에 해당하는 기호를 마련한 것이다.
주로 로마자를 쓰며 구별부호를 쓰기도 한다.
국제음성기호(IPA)와 한글 대조표는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데 기분이 된다.
제3장 표기 세칙
제2장의 표기 알람표로 해결하기 어려운 외래어의 표기를 위한 것이다.
개별언어가 갖는 특수성에 대한 표기 세칙을 마련해 놓았는데, 국어의 외래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표기에 관한 세칙이 가장 상세한 편이다.
참고자료 :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 표기세칙 중 '영어표기상의 유의점' 중 '무성 파열음, 유성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비음, 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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